가수 아이유가 참여한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의 솔로곡 ‘사람 파트2’(사진)가 글로벌 차트에서 순항 중이다.
9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사람 파트2’가 공개와 동시에 일본 오리콘에서 ‘데일리 디지털 싱글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이 곡은 전날 기준 전세계 87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최신 차트에선 11위에 올랐다.
‘사람 파트2’는 슈가가 활동명 ‘어거스트 디’로 내놓는 솔로 앨범 ‘디-데이’의 선공개곡으로 편안하게 내뱉는 듯한 슈가의 랩과 아이유의 청아한 음색이 조화를 이루는 팝 알앤비 장르다. 지나고 나면 부질없어 보이지만 끊임없이 반복되는 사람 사이의 관계와 감정들을 풀어냈다.
앨범은 21일 전세계 동시 발매된다. 슈가는 전곡의 작사와 작곡, 앨범 프로듀싱까지 작업 전반을 이끌었다. 슈가는 앞서 믹스테이프(비정규 음반) ‘어거스트 디’와 ‘D-2’를 공개한 바 있다.
슈가는 이날 이번 앨범 활동 계획도 발표했다. 오는 12일엔 글로벌 팬덤 라이프 플랫폼 위버스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되는 다큐멘터리 ‘슈가: 로드 투 디-데이’의 포스터가 베일을 벗는다. 17~18일엔 앨범의 콘셉트 사진을, 20일에는 앨범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선보인다. 25일엔 후속곡 뮤직비디오가 공개된다.
슈가는 오는 26일부터 월드 투어에 나선다. 벨몬트 파크를 시작으로 뉴어크 로즈몬트 로스앤젤레스 오클랜드 등 미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싱가포르 서울에서 팬들을 만난다.
임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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