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여성영화인축제’에서 배우 고두심(사진)이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수상했다. 여성영화인모임은 영화 ‘빛나는 순간’에서 활약한 배우 고두심에게 여성영화인상을 수여한다고 9일 밝혔다. 제주 출신인 고두심은 이 작품을 통해 제주 해녀 연기를 완벽히 소화해냈다. 지난 6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에서도 여우주연상을 탔다. 여성영화인축제는 국내 유일의 여성영화인 시상식이다. 최고상인 올해의 여성영화인상과 연기상을 비롯해 제작자상, 감독상, 각본상, 신인연기상, 기술상, 다큐멘터리상, 홍보마케팅상 등 총 9개 부문을 시상한다.
제작자상은 ‘좋은 빛, 좋은 공기’의 제작사 반달 김민경 대표, 감독상은 ‘휴가’의 이란희 감독, 각본상은 ‘갈매기’ 김미조 감독과 ‘최선의 삶’ 이우정 감독이 공동 수상했다. 연기상에는 ‘세자매’의 문소리 배우가 이름을 올렸고 신인 연기상은 ‘최선의 삶’에서 열연한 방민아 배우가 받았다. 다큐멘터리상은 ‘내언니전지현과 나’ 박윤진 감독, 기술상은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럭키 몬스터’ ‘어른들은 몰라요’ ‘잔칫날’의 김은영 의상감독에게 돌아갔다. 홍보마케팅상은 ‘갈매기’ ‘빛과 철’ 등을 맡은 필앤플랜이 받았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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