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이국종 교수·작가 한강 등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에 선정

귀순한 북한군 병사를 살린 이국종(48·사진 왼쪽) 아주대 의대 교수와 지난해 맨부커상 수상자인 한강(47·오른쪽) 작가 등이 올해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에 선정됐다.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이 23일 발표한 수상자 명단에는 문화 사회 미래 등 5개 분야 26팀이 이름을 올렸다.

문화 분야에서는 한강 작가 외에도 인기 예능 프로그램들을 선보여 온 나영석 PD, 외국인의 시점으로 우리를 돌아보게 한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 프로그램팀, 대안의 삶을 보여준 가수 이효리, 세계무대에서 활약 중인 배구선수 김연경 등이 포함됐다.

사회 분야에서는 이국종 교수를 비롯해 영화 ‘택시운전사’를 통해 시민의 힘을 강조한 장훈 감독, 탄핵 심판을 이끈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돌보는 ‘나눔의 집’ 등이 꼽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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