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와 함께 ‘환승연애’ 논란에 휘말린 류준열이 “(열애설에 대해) 침묵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논란이 불거진 지 두 달 만이다.
10일 방송계에 따르면 류준열은 이날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The 8 Show)’ 제작발표회에서 열애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다.
이날 류준열은 취재진으로부터 “최근 한소희와 열애설이 불거져 인정했다가 결별하는 과정에서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은 채 침묵으로 일관한 것이 적절했는지, 주연배우로서 책임감을 느끼지 않았는지”라는 취지의 질문을 받았다.
이에 류준열은 “제가 일일이 답변하기보다 침묵하고 비판을 감당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며 “(열애와 결별은) 개인적 일이니까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에서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배우 배성우와 한재림 감독 등에 대한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배성우는 2020년 11월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것에 대해 “제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 함께 작업한 분들께 폐를 끼칠까 봐, 아니 폐가 될 수밖에 없어 많이 조심스러웠고 두려웠고 죄송스러웠다”며 “제가 누가 될 수밖에 없었지만, 최대한 누가 덜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했다”고 밝혔다.
한 감독은 작품 출연진 중 한 명인 배우 이열음과의 열애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열음과) 친하긴 하지만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더 에이트 쇼’는 의문의 쇼에 초대받은 참가자 여덟명이 ‘시간이 흐르면 돈이 쌓인다’는 규칙에 따라 8층으로 이뤄진 비밀 공간에 갇혀 지내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
8부작인 이 작품은 이달 17일 모든 회차가 공개된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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