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스캔들에 휩싸인 일본 배우 히로스에 료코(43)가 이혼했다.
히로스에는 23일 소속사 홈페이지를 통해 “남편과 이혼하기로 합의했다. 이혼서류를 냈다”고 밝혔다. 히로스에는 9세 연하의 유명 요리사와 불륜을 저지른 사실이 지난달 8일 일본 주간지 슈카분슌을 통해 폭로돼 구설수에 올랐다. 결국 한 달을 넘겨 이혼을 택했다.
히로스에는 1990년대 일본에서 국민적인 인기를 얻은 배우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권에서 영화 ‘비밀’ ‘철도원’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2003년 디자이너 오카자와 다카히로와 결혼을 했지만 6년 만에 이혼했고, 2010년 지금의 남편인 예술가 캔들 준과 재혼했다.
히로스에는 남편과 이혼에 합의하면서 자녀 친권만은 갖게 됐다. 히로스에는 “이번 발표를 끝으로 아이들의 불안과 걱정이 커지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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