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스즈메의 문단속’이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사상 3번째로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을 보면 ‘스즈메의 문단속’은 지난 30일까지 누적 관객 수 511만8727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미국 파라마운트픽처스의 2011년 개봉작 ‘쿵푸 팬더 2’(누적 관객 수 506만2722명)를 넘어섰다.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의 누적 관객 수에서 1위는 1374만7792명을 동원한 미국 월트디즈니의 ‘겨울왕국 2’다. 전작인 ‘겨울왕국’은 1029만6101명을 동원해 2위에 올라 있다. ‘겨울왕국’ 시리즈는 국내에서 유이하게 1000만 관객을 달성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겨울왕국’ 시리즈를 국내 3위에서 따라가고 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고등학생 스즈메가 의자로 변한 청년 소타와 함께 재난을 부르는 문을 닫아가는 여정을 그렸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오는 17일 한국어 더빙판 개봉도 앞두고 있다.
월트디즈니 산하 마블스튜디오 신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는 오는 3일 개봉을 앞두고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작품의 실시간 예매율은 이날 오전 11시 현재 38.1%, 예매 관객 수 15만335명으로 가장 많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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