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 예정대로 12월 컴백… 엠넷 “전폭 지원할 것”

‘프로듀스’ 시리즈의 투표 조작이 연일 논란인 가운데 ‘프로듀스48’을 통해 탄생한 그룹 아이즈원이 예정대로 다음달 컴백한다.

엠넷은 19일 “아이즈원은 예정대로 오는 12월 7일 새 앨범을 발매하고, 내달 6일 열리는 ‘202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도 출연할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이어 “이번 ‘프로듀스’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엠넷에 있다”며 “엠넷은 피해를 입은 연습생들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활동을 하면서 각자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아이즈원 역시 최선을 다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알렸다.

엠넷은 끝으로 “항상 아이즈원을 아끼고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연습생분들과 애정을 가지고 응원해 주셨던 모든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앞서 18일 오전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 송영승 강상욱)는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에 대한 항소심에서 업무방해 및 사기 혐의로 두 사람에게 각각 징역 2년,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했다. 제작진의 투표 조작으로 피해를 본 연습생의 명단도 함께 공개했다.

이후 프로듀스 시리즈 시즌3인 ‘프로듀스48’로 탄생한 아이즈원의 활동에도 불편한 시선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투표 조작의 결과인 아이즈원이 방송 활동을 계속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는 의견과 “멤버들이 무슨 잘못을 했냐”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한편 재판부는 투표 조작으로 수혜를 입은 연습생 명단은 함구했다. 재판부는 “해당 연습생은 순위 조작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순위 조작을 빌미로 연예기획사에 예속되는 등 이들 역시 피해자로 볼 측면이 있고, 피고인들을 대신해 희생양이 될 위험이 크다”고 판단했다. 또 “이번 재판은 순위를 조작한 피고인들을 단죄하려는 목적”이라며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믿고 최선을 다한 연습생들을 단죄하는 재판이 아니므로 다른 억울한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달라”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엠넷 입장문 전문


박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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