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컴백을 예고했던 가수 현아가 건강상의 문제로 신곡 발매 등 활동을 잠정 연기했다.
현아의 소속사 피네이션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현아가 다시 미주신경성 실신을 했다”며 “싱글 발매와 활동 역시 더는 진행이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활동을 연기한다”고 22일 밝혔다. 소속사는 이어 “최우선으로 필요한 것은 충분한 치료와 안정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현아가 안정을 되찾고 건강한 모습으로 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아는 오는 26일 싱글 ‘굿 걸(GOOD GIRL)’을 발매하고 하반기 목표로 정규 1집을 내놓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평소 앓고 있던 지병이 재발하면서 컴백 일정을 미루게 됐다. 현아가 앓고 있는 미주신경성 실신은 극도의 신체적 또는 정신적 긴장으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고 심장 박동이 느려져 혈압이 낮아지면서 나타나는 유형의 실신이다.
어지럽고 속이 메슥거리는 전조 증상이 나타나며 식은땀을 흘리고 극도의 피로감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아는 지난해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이 우울증과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으며 미주신경성 실신을 자주 겪고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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