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본명 이지은·26), 여진구(22) 주연 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tvN이 2일 공개한 ‘호텔 델루나’의 티저는 15초 남짓의 짧은 영상이다. 서울의 야경과 커다란 달, 신비로운 음악이 어우러져 담겼다.
‘호텔 델루나’는 엘리트 호텔리어 구찬성(여진구)이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으면서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 장만월(아이유)과 함께 호텔을 운영하며 생기는 이야기를 그린다. 서울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낡고 오래된 이 호텔은 떠돌이 귀신들이 머물다 가는 곳이다.
아이유가 연기하는 장만월은 큰 죄를 짓고 긴 세월 델루나에 묶여있는 호텔 사장이다. 고고한 외모와 달리 심술 맞고 변덕이 심하며 사치스럽다.
여진구가 연기하는 구찬성은 성실한 완벽주의자다. 이성적이고 냉철해 보이지만, 마음이 약하다. 혹독한 자기 관리로 완벽한 스펙을 만들어 다국적 호텔 기업의 최연소 부지배인 자리를 꿰찼다. 잘나갈 줄만 알았는데, 생각지도 못한 이유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이 돼 귀신 손님을 모신다.
아이유와 여진구는 앞서 지난달 30일 공개된 3분 1초 분량의 대본리딩 영상에서 찰떡 호흡을 선보여 기대감을 높였다.
‘홍자매’(홍정은·홍미란) 작가가 2013년 ‘주군의 태양’의 초기 기획안으로 작성한 작품이다. ‘닥터스’(2016) ‘당신이 잠든 사이에’(2017)의 오충환 PD가 연출을 맡았다. 다음달 첫 방송된다.
백승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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