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수지가 ‘국민 첫사랑’이라는 수식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내 안에 여러 가지 모습이 있는 것 같다. ‘국민 첫사랑’이라는 수식어는 너무 감사하고 좋지만 이런 이미지만 있는 것처럼 비춰질까봐 부담도 됐다”고 말했다.
수지는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미니 2집 ‘페이시스 오브 러브’(Faces of Lov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섹시한 면이나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 모두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꼭 거기에 부응하려고 하기보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자연스레 표현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레드벨벳과 같은 날 컴백하는 것을 두고 수지는 “나도 너무 좋아하는 팀이라 기대된다. 같이 활동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미쓰에이 해체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수지는 “미쓰에이 해체에 대해 제대로 팬 분들에게 전해드리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각자 활동하면서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다 잘 되길 응원한다.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사랑에 대해 노래한 앨범을 낸 이유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사랑 노래를 불러왔는데 조금씩 나이가 들어갈수록 감정이 깊어지는 것 같다. 사랑에 대한 앨범을 내고 싶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수지는 “타이틀곡도 그렇고 굉장히 새로운 시도를 했다. 한 곡 한 곡 신경을 많이 썼다. ‘명반이다’라는 반응을 얻고 싶고 수록곡까지 사랑받는 앨범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솔로 콘서트 개최가 목표이자 꿈”이라며 “늘 하고 싶고 계획하고 있다. 올해가 되었든 내년이 되었든 언젠가 꼭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수지의 두 번째 미니앨범 ‘페이시스 오브 러브(Faces of Love)’에는 래퍼 DPR LIVE가 피처링에 참여한 타이틀곡 ‘홀리데이’가 실렸다. 제목처럼 휴가가 연상되는 편안하고 나른한 레이드 백 R&B 곡으로 사랑에 빠진 행복함, 아름다움에 대해 노래했다.
지동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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