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성동일이 주연한 영화 ‘탐정: 더 비기닝’의 속편 ‘탐정2’(가제)가 주조연 캐스팅을 확정짓고 크랭크인했다.
전편에서 활약했던 권상우 성동일 서영희 이일화 최성원에 더불어 ‘뉴 페이스’ 이광수 손담비 김동욱 등 캐스팅을 완료한 ‘탐정2’는 지난 8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고 12일 이 영화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탐정: 더 비기닝’은 셜록을 꿈꾸는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의 비공식 합동 추리작전을 그렸다. 권상우와 성동일의 코믹 ‘케미’로 개봉 당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후속편인 ‘탐정2’는 탐정사무소 개업 후 첫 사건을 의뢰받은 추리 콤비 강대만과 노태수가 미궁 속 사건을 해결하며 벌어지는 내용의 코믹 범죄 추리극이다.
한층 능청스러워진 코믹연기로 돌아온 권상우는 “1편에 이어 2편에도 참여하는 상황 자체가 배우에게는 큰 영광”이라고 했다. 그는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합이 좋았기 때문에 이뤄진 일”이라며 “2편도 잘 만들어서 3편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편을 통해 생애 첫 액션 연기에 도전한 성동일은 “‘탐정: 더 비기닝’ 때 함께한 스태프, 배우들과 다시 만나 동창회를 하듯 즐겁게 촬영했다”며 “특히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도 있기 때문에 더 재미있게 촬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탐정2’에는 ‘디어 마이 프렌즈’ ‘마음의 소리’ 등에서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인 이광수가 합류했다. 극 중 여치 역을 맡은 그는 “재미있는 시나리오와 훌륭하신 감독님,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고 기쁘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촬영하겠다”고 다짐했다.
‘탐정2’는 ‘미씽: 사라진 여자’를 연출한 이언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내년 개봉 예정.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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