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문화재 돌봄사업 최고 입증… 7연속 전국 최우수

전남도가 전국 광역시·도 중 문화재를 가장 잘 돌보고 있는 지역으로 평가됐다.

전남도는 돌봄사업 위탁기관인 문화재예방관리센터가 문화재청의 2021년 문화재 돌봄사업 평가에서 7년 연속 최우수단체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문화재 돌봄사업 평가는 문화재청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사업 운영의 적정성, 추진지침 준수, 돌봄활동 수행평가도 등 지표를 심사해 ‘탁월’ ‘매우우수’ ‘우수’ ‘보통’으로 평가한다. 전남도는 모든 지표에서 가장 높은 ‘탁월’ 등급을 받았다.

그동안 전남도는 문화유산의 체계적 관리와 원형 보존을 위해 ‘문화재 돌봄사업 운용 매뉴얼’을 제작, 돌봄사업 운용 방법을 표준화했다. 또 전국 최초로 ‘문화재 수리이력제’를 실시, 문화재 관리 현황 기록 누적을 통해 관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돌봄 사업 육성·발전에 기여했다.

전남도는 12월 현재 873개소의 문화재를 관리하며, 모니터링 6262건, 일상관리 1만8729건, 경미수리 241건의 활동을 펼쳤다. 2022년에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문화재와 관리 필요성이 있는 대상지를 신규 발굴해 문화재 관리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문화유산 관리 대상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유영광 전남도 문화자원과장은 “전남에는 유서 깊고 보존가치가 높은 유물이 많아 문화유산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돌봄사업 확대를 통해 문화재 보존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재 돌봄사업은 2009년 전남도가 문화재청에 사업을 제안해 2013년부터 전국으로 확대 실시한 사업이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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