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50대 남성이 인공지능(AI)의 도움만으로 46일 만에 체중을 11㎏ 넘게 감량한 사실이 알려지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16일 미국 건강잡지 맨스 피트니스에 따르면 코디 크론(56)은 46일 동안 11㎏을 감량한 후기를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날 현재 해당 영상은 조회수 20만회와 ‘좋아요’ 1만개를 넘어섰다.
크론은 영상에서 과거 오토바이 사고로 부상을 입은 뒤 우울증에 빠지면서 체중이 급격히 불었다고 설명했다.
생일날 샤워를 마친 뒤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은 크론이 찾은 건 챗GPT였다. 챗GPT에 현재 자신의 상황과 신체 조건, 집에 있는 운동기구 등을 모두 입력하자 챗GPT는 식단·운동·수면·전자기기 제한 등이 적힌 다이어트 계획안을 제시했다.
챗GPT가 제안한 루틴은 철저하고 단순했다. 크론은 매일 새벽 4시30분 기상해 블랙커피를 마신 뒤 운동을 시작했다. 케틀벨, 줄넘기, 철봉 등 집에 있는 기초 운동기구만을 사용한 홈트레이닝 방식이었다.
식사는 하루 두 끼, 통곡물 위주의 자연식으로 구성했다. 오후 5시 이후에는 금식했으며 가공식품·설탕·유제품·기름은 철저히 먹지 않았다. 그 외에도 크론은 하루 4ℓ 이상의 물 섭취, 햇볕 쬐기, 취침 전 전자기기 사용 금지 등 챗GPT가 제시한 생활 관리도 철저히 지켰다.
그 결과 크론의 몸은 놀랍도록 달라졌다. 시작 당시 체중은 약 94.8㎏였던 몸무게는 46일 뒤 83.4㎏까지 줄었다. 체지방은 줄고 근육량은 눈에 띄게 늘었다.
크론은 “전문 트레이너 하나 없이 오직 AI 하나만으로 내 몸이 이렇게 달라질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AI가 만들어준 루틴을 그대로 따라갔을 뿐인데 인생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