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화장품산업의 모든 것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19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이하 엑스포)가 22일 충북 청주시 KTX 오송역에서 개막식을 갖고 닷새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한범덕 청주시장, 지역 대학 총장, 기관·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엑스포에는 ‘K-뷰티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238개 국내외 화장품 기업과 46개국 409명의 바이어가 참가했다.
엑스포는 국내 대표 화장품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기업관, 1일 500회 이상의 수출 상담이 이뤄지는 비즈니스관, 국내 강소기업들의 우수한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는 마켓관이 운영된다.
코트라(KOTRA)는 화장품 원료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를 별도로 연다. 상담회는 23일 열리며 원료 바이어 11개 업체와 원료 국내기업 20여 곳이 참가한다.
화장품 및 뷰티산업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컨퍼런스도 개최해 국내외 화장품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전망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개회사에서 “대한민국 화장품산업이 성장의 중심에는 2013년부터 충북이 최초로 시작한 오송화장품뷰티엑스포가 있다”며 “미래와 K-뷰티의 신아이템을 가장 먼저 경험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개막식 후 행사장 내 비즈니스관에서 양만위엔 중국 산시헝종그룹 이사회 의장과 3000만달러(36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산시헝종그룹은 코리아코스팩과 함께 내년부터 3년간 오송 바이오폴리스지구 1만800㎡ 부지에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충북도와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이날 도내 화장품업체 지원을 위한 무역보험(단체보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연간 수출실적 3000만불 미만의 화장품 수출기업이 대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무역보험공사가 대신 보상해 주게 된다. 도내 화장품 기업들은 연간 5만 달러 범위 내에서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보장받을 수 있다. 무역보험 수혜를 받는 도내 화장품 수출기업은 지난해 기준 20여 개에서 90여 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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