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창업의 컨트롤타워 ‘서울창업허브’ 21일 정식 개관…연간 450개 스타트업 육성한다

Է:2017-06-21 11:00
ϱ
ũ
서울창업허브 위치.

서울 마포구 공덕동 옛 산업인력공단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보육기관 ‘서울창업허브'가 21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서울창업허브는 23개 창업시설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로서 연 450개의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등 서울시 창업지원 정책의 핵심 거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서울창업허브에서 개관행사를 개최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민간 투자사, 대기업 창업 보육센터, 입주기업, 유치기관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봔관동과 별관동으로 이뤄진 서울창업허브는 창업보육기관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우선 가동되는 본관동은 지하 1층, 지상 10층에 연면적 1만7753㎡규모다. 1~3층은 시민에게 개방되는 창업문화공간(6378㎡), 4~8층은 입주기업 보육공간(7480㎡), 9~10층은 컨벤션시설(2992㎡)이 자리잡았다.

핵심인 입주기업 보육공간에는 지난 4~5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148개 스타트업과 지난해 선발된 6개 기업이 둥지를 틀었다. 시는 이들 기업에 대해 예비창업, 초기창업, 성장기업 등 단계에 따라 맞춤형 보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창업문화공간 1층에는 창업기업 제품 전시공간,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협업 공간인 코워킹 스페이스가 자리잡았다. 3층에는 요식업 스타트업이 메뉴 개발 후 직접 판매까지 할 수 있는 키친인규베이팅 공간이 들어섰다. 창업문화공간에는 창업상담소, 창업정보 자료실, 은행 등 유관기관 사무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컨벤션시설은 다목적홀, 대강당, 다양한 규모의 세미나실 등을 갖춰 창업인의 밤, 국제 교류회 등 창업행사가 연중 열리게 된다.

별관동은 본관동에 입주한 창업기업이 디자인·시제품 제작·시연 등을 통해 제품을 만들고 테스트하는 공간으로 내년 상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시는 서울창업허브를 통해 입주기업을 포함, 매년 450개 기업(예비창업 300팀, 초기창업 100팀, 창업 후 성장기업 40팀, 해외 현지 보육 10개팀)을 보육할 계획이다. 오는 11월 선발 예정인 해외 현지 보육팀에는 각 최대 1억원을 지원하고 해외 현지 투자 연계 프로젝트를 실시한 예정이다.

대학 보육센터 연합과 공동으로 대학생 예비창업자 1000명에 대한 역량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문 컴퓨터 공학, iOS·안드로이드 개발교육, 투자유치를 위한 기업공개(IR) 특화교육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특허법인 엠에이피에스, 핀테크지원센터, 벤처스퀘어 등 민간 전문기관 15개를 유치해 입주기업에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앙정부와 공동사업을 새로 시작하기로 했다.

또 중앙정부의 재창업자 지원 프로그램(재도전성공패키지)과 연계해 실패 가능성이 높은 기술형 창업 분야 30팀의 보육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 전역의 창업보육센터 38곳과 연계해 2020년까지 기관별로 게임, 앱 개발, 애니메이션, 패션 등 특성화된 기능을 강화해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3개인 글로벌 유니콘기업(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후보군을 2020년까지 10배 이상으로 늘리고 연간 600개 이상의 스타트업 기업에 대해 펀드 유치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향후 3년 안에 창업과 관련된 모든 정칙과 정보가 서울창업허브로 모이게 될 것”이라며 “서울시는 2020년까지 38개 창업지원시설을 통해 매년 1500개 기업을 보육하고 연간 45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신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