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하우스사업’ 전주서 뿌리내린다
낡고 오래된 단독주택을 관리해주는 해피하우스사업이 전북 전주에서 뿌리 내리고 있다.
전주시는 단독주택에 사는 주민들도 아파트 주민들과 같은 편리한 주거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의 해피하우스 사업을 확대해 모두 3곳에서 운영키로 했다.
전주시는 지난해 인후2동에 해피하우스 관리사무소를 개소한 데 이어 26일 노송동과 완산동에 각각 1곳씩을 추가, 27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인후2동 관리사무소는 지난해 국토해양부가 서울·대구 등 2곳과 더불어 시범 운영한 곳이다.
이 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뉴하우징 운동’의 일환으로 주택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던 단독주택을 공동주택과 같이 점검·보수하고 주택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전주시는 그동안 노인들이 주로 사는 단독주택의 유지관리와 위생관리 서비스 등에 앞장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올해 3월 이를 시 자체사업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하고 이날 노송동과 완산동에 센터를 열었다.
그동안 인후2동 관리사무소에서는 각 주택의 전등 부속품 교체를 비롯, 수도꼭지와 변기 부속품 교체 등 29개 분야의 서비스를 해 왔다. 전기·냉난방·상하수도가 고장났다는 연락이 오면 긴급 수리를 해줬다.
이날 개소한 노송동과 완산동 각 센터에는 관련 공무원 1명과 전문인력 3명이 상주하면서 각종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개소식에는 송하진 전주시장을 비롯, 유창희 전북도의회 부의장, 조지훈 전주시의회 의장, 시민단체, 주민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인봉경로당에 입주한 노송동 센터는 서노송동과 중노송동, 남노송동 지역 6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지원한다. 완산교 옆에 신축한 완산동 센터는 동완산동과 서완산동 지역 2700여 가구 주민들의 손발이 되어줄 예정이다.
이들 지역에서 단독주택에 사는 주민이 불편사항을 연락하면, 전문 기술을 갖춘 직원이 현장에 나가 무상으로 돕는다.
해피하우스사업 관계자는 “불편하고 열악한 단독주택의 환경이 개선돼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역과 센터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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