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안에 작은 유럽마을 쁘띠프랑스&이탈리아마을이 봄을 맞아 5월 31일까지 ‘2024 세계오르골페스티벌&유럽동화나라축제’를 진행 중이다. 쁘띠프랑스에서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세계오르골페스티벌에서는 오르골하우스(사진) 리뉴얼 개장과 함께 쁘띠프랑스만의 명물이자 국내에서 보기 힘든 오르골 150여 종이 선보였다. 유럽 중심의 세계적인 오르골들의 다양한 종소리, 조화롭게 울려 퍼지는 금속 실린더 소리와 함께 19세기 유럽 그 시절로 떠나 보는 ‘세계오르골시연&설명’도 매일 현장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축제를 위해 초청된 해외공연팀 ‘카롤&굴리하마’는 4월부터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서커스 마임쇼와 벌룬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탈리아마을에서 진행되는 ‘유럽동화나라축제’는 어린 시절 읽었던 동화책 속 주인공들을 마리오네트 퍼포먼스 등의 인형극으로 선보인다. 또 다양한 동화나라 포토존 및 전시체험도 진행하고 있다. 실내인형극 ‘피노키오의 모험’은 1833년 이탈리아 동화작가 ‘카를로 콜로디’의 원작을 바탕으로 목수인 제페토 할아버지의 간절한 소원으로 생명을 얻은 나무인형 피노키오가 사악한 여우 사기꾼, 어린이를 당나귀로 만드는 마술사, 잔인한 서커스 단장 등에 맞서 파란만장한 모험을 겪는 이야기를 교육적이고 재미있는 마리오네트 인형극으로 재해석한 공연작품이다. 이와함께 특별이벤트 ‘거대 피노키오와 비눗방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료 공연들이 다채롭게 펼쳐져 이번 축제의 흥겨움을 더하고 있다.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쁘띠프랑스에서는 갤러리 코트다쥐르, 생텍쥐페리 기념관 등의 문화전시와 어린왕자 체험존, 프랑스전통놀이방 등의 상시체험이 가능하다. 이탈리아마을에서는 다빈치 특별전, 까라라 갤러리아 등의 특별전시와 베네치아 가면체험, 왕의 의자 포토존 등의 이색 인증샷 체험이 함께 준비돼 있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