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부대 이전터에 의료·금융·교육 특화지구 조성

Է:2025-03-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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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제2작전사령부 이전 터 종합의료클러스터 조성 계획 조감도. 대구시 제공

대구 도심 군부대가 떠나고 난 자리가 지역의 미래를 책임지는 특화지구로 거듭날 전망이다. 대구시는 군부대 이전 터 위치 특성에 맞는 개발 전략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19일 도심의 5개 국군부대 이전 터를 의료와 교육, 국제금융, 첨단산업 중심지구로 개발하는 내용의 ‘국군부대 후적지 개발구상’을 발표했다.

이달 초 대구 군위군이 제2작전사령부, 제5군수지원사령부, 방공포병학교, 제1미사일여단, 제50보병사단의 통합 이전지로 확정됐다. 이에 시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진행되는 군부대 이전 사업 추진을 위한 국방부 협의에 앞서 기본계획을 세웠다.

시는 군부대 이전으로 발생하는 부지를 대구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을 방침이다. 제2작전사령부가 위치한 수성구 만촌동 이전 터(1.27㎢)는 병원 중심의 종합의료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경북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 의과·치과·간호대학과 연계해 의료분야 기업과 연구소 등을 집적한 산·학·연·병원 종합 의료클러스터를 국가재정사업으로 조성하고 글로벌 의료·연구기관도 유치할 계획이다.

제5군수지원사령부 터(0.75㎢)는 군공항(K2) 이전 터 개발과 연계해 국제금융도시로 조성할 방침이다.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들어 국내외 대규모 투자에 대응하고 수성알파시티와 연계한 첨단정보기술 기반 금융서비스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특화할 예정이다. 도심항공교통(UAM) 버티포트를 도입해 신교통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는 도심복합타운으로 키울 생각이다.

방공포병학교와 제1미사일여단 터(0.64㎢)는 미래형 국제교육 중심 도시로 조성한다. 외국 교육기관과 글로벌 명문대 캠퍼스를 유치하고 전국 단위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를 설립하는 등 국제 수준의 교육 인프라를 갖춰 글로벌 에듀파크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제50보병사단 터(1.05㎢)는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한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한다. 신공항과 인접한 도심이라는 장점을 살려 신공항과 연계할 수 있는 항공물류, 드론제조 분야를 특화해 유치하고 육성할 방침이다.

시는 2030년까지 군부대 통합이전 완료, 2031~2033년 이전 터 기반 조성이 목표다. 이를 위해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태스크포스(TF) 추진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군부대 이전 터 개발이 실현되면 부지 조성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1조9529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8238억원, 취업 유발효과 1만3407명이 예상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도심에 위치한 군부대 이전 부지를 신성장동력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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