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 최대 400㎜ 물폭탄…전국에 돌풍·천둥·번개 동반 비

금요일에도 전국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특히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 주의가 필요하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금요일인 18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비는 돌풍·천둥·번개와 함께 쏟아지겠으며 19일까지 이어지겠다. 토요일인 19일까지 강수량은 광주·전남과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많게는 40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충청권, 전북 100~200㎜(많은 곳 300㎜ 이상), 대구·경북 80~200㎜(많은 곳 250㎜ 이상) 서울·인천·경기 50~150㎜(많은 곳 200㎜ 이상), 강원 내륙·산지, 북부를 제외한 제주도 50~100㎜(많은 곳 150㎜ 이상), 제주도 북부는 20~80㎜, 강원 동해안은 10∼5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경기 남부, 충남권, 충북, 전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 부산, 경남 남해안 등은 비가 1시간에 80㎜씩 퍼붓기도 하겠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그 밖의 지역에도 호우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폭염은 폭우로 인해 한발 물러서겠다.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22~26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27~3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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