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김주형(21·나이키)의 1라운드 상대가 ‘메이저대회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로 정해졌다.
10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1라운드 경기 시간 배정표에 따르면 김주형은 켑카, 세계랭킹 8위 브라이언 하먼(미국)과 12일 오전 2시 36분 티오프한다.
PGA투어서 활동하다 LIV골프로 이적한 켑카는 US오픈 2승과 PGA 챔피언십 3승 등 메이저 대회에서 통산 5승을 거두고 있다.
왼손잡이인 하먼은 작년 메이저대회 디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세계랭킹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김주형은 첫 출전이었던 작년 마스터스에서 공동 16위라는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받아 쥐었다. 올해 마스터스에는 김주형을 비롯해 임성재(25), 김시우(28), 안병훈(32·이상 CJ) 등 4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임성재는 12일 오전 1시 48분 패트릭 리드(미국), 커트 기타야마(미국), 김시우는 12일 0시 42분 비제이 싱(피지),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4년만에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안병훈은 11일 오후 10시 24분 루커스 글로버(미국), 해리스 잉글리시(미국)와 1라운드를 출발한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1일 오후 11시 42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세계랭킹 5위 잰더 셔플레(미국)와 샷 대결을 벌인다.
대회 2연패 사냥에 나선 작년 대회 우승자 욘 람(스페인)은 11일 오후 11시 30분 맷 피츠패트릭(영국), 닉 던랩(미국)과 경기를 시작한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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