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세 세계 최고령 인도 마라토너, 뺑소니 사고로 사망

Է:2025-07-16 16:07
:2025-07-16 17:03
ϱ
ũ

‘터번을 쓴 토네이도’ 파우자 싱

2013년 2월 24일 당시 101세던 파우자 싱(가운데)이 그의 마지막 마라톤인 홍콩 마라톤 10㎞ 코스에 참가해 달리고 있다. AP뉴시스

‘세계 최고령 마라톤 선수’로 알려진 인도의 파우자 싱이 뺑소니 차량에 치여 사망했다. 향년 114세.

1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싱은 전날 오전 인도 북서부 펀자브주 비아스마을 인근 도로를 걷던 중 정체불명의 차량에 치여 머리와 갈비뼈에 큰 부상을 입었다. 그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현지 경찰은 CCTV 영상을 확보해 가해 차량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1911년 인도 시골에서 태어난 싱은 아내와 아들을 잃은 후 영국으로 이주했다. 그는 가족을 잃은 슬픔과 상실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89세에 마라톤을 시작했고 이후 ‘터번을 쓴 토네이도’ 등 별명을 얻었다.

싱은 출생증명서가 없어 기네스 세계기록에 공식 등재되진 못했지만, 2011년 캐나다 토론토 마라톤을 8시간 11분 6초에 완주하며 마라톤 완주에 성공한 최초의 100세 노인으로 기록됐다.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