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80㎜ 극한호우…교차로 침수 차량서 탈출하는 시민

Է:2025-07-17 14:49
:2025-07-17 16:28
ϱ
ũ

오후 2시 기준 도로침수 140건
건물 침수도 78건…소방 ‘분주’

광주지역에 시간당 86㎜ 폭우가 쏟아진 17일 오후 광주 북구청 앞 교차로에서 한 운전자가 침수 차량에서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뉴시스

17일 광주·전남지역에 시간당 80㎜ 이상의 극한호우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차량에 고립된 운전자들이 잇따라 구조됐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광주소방본부는 비 피해 관련 241건의 소방활동을 펼쳤다. 삽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이중 140건이 도로침수 피해 관련 구조·안전조치 활동이었다. 건물침수로 인한 소방활동도 78건에 달했다.

앞서 오전 11시 36분쯤에는 광주 남구 진월동의 한 아파트 인근 도로가 침수돼, 차량에 고립된 운전자 등 2명이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비슷한 시각 광산구 도천동 드메르웨딩홀 인근 도로에서도 차량이 침수돼 운전자가 구조됐다.

이어 오후 1시 22분쯤에는 북구 오룡동 광주과학기술원 건물이 일부 침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광주소방본부는 극한호우로 인한 구조·구급활동에 이날 인력 488명, 장비 253대가 동원됐다고 밝혔다.

범람 위험이 큰 하천 일대 도로와 주차장도 상당수 통제됐다.

광주에서는 현재 둔치주차장 10곳과 하천 진출입로 336곳이 통제됐다. 또 무등산국립공원 탐방로 37곳과 하천 징검다리 57곳도 전면 통제되고 있다.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시로 기상상황을 확인해 필요시 비상근무를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기준 광주지역 일일 누적강수량은 광주 북구 광주과학기술원이 188㎜로 가장 많았으며, 서구 풍암동 172.0㎜, 북구 기상청 167.1㎜, 동구 조선대 148.5㎜를 기록했다.

광주=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