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아버지로 돌아와 감사”… 文딸 다혜씨 ‘뭉클 눈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신설한 트위터 계정에 양산 사저에 있는 문 전 대통령의 낮잠 사진과 함께 “다시 아버지로 돌아와줘 감사하다”는 글을 남겼다.

다혜씨는 27일 트위터에 “얼마 전 ‘이제 예전에 쓰던 번호로 연락하라’ 하시기에 받은 번호를 눌러보니 ‘아빠’로 등록된 연락처”라며 “괜스레 눈물이 났다. 다시 아버지로, 할아버지로 돌아와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적었다.


그는 “양산에 와보니 트위터도 보시고 독서도 하시고 짬이 생기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그중 가장 반가운 건 오수에 드신 모습”이라며 문 전 대통령이 눈을 감고 잠든 모습을 올렸다.


다혜 씨는 문 전 대통령이 태블릿PC로 트위터를 살피는 모습, 탁자 위에 ‘실크로드 세계사’라는 제목의 책이 놓인 사진도 올렸다.

다혜씨가 만든 트위터명은 ‘찐딸’이다. 그는 프로필에 “슬하에 있길 즐기는 REAL 딸”이라며 “아버지를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자칭 ‘문파 1호’”라고 소개했다.


문 전 대통령 지지자로 보이는 한 누리꾼은 “문파1호님 반갑습니다. 5년 동안 마음고생 심하셨죠? 세상 제일 소중한 아빠 엄마를 국민에게 빌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다른 누리꾼들도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하다” “대통령님도, 가족들도 고생 많았다”며 응원하는 글을 적었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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