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 선수단이 ‘2021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참가를 위해 23일 출국했다.
담원 기아는 이날 오전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서 2021 MSI 참가를 앞두고 간단한 기자회견과 사진 촬영행사를 진행했다. 담원 기아 선수 및 코칭스태프 9인, 이들을 보좌할 프런트 직원 2인은 이날 정오경 독일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이들은 독일의 한 공항에서 18시간 동안 대기한 뒤 다시 아이슬란드로 향할 예정이다.
취재진 앞에 선 담원 기아 선수들은 2021 MSI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담원 기아는 이번 대회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된다. 이들은 북미 대표 클라우드 나인(C9), 라틴 아메리카 대표 인피니티 e스포츠, 일본 대표 디토네이션 포커스미(DFM)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2021 MSI는 내달 6일 개막해 22일 결승전까지 약 보름간 펼쳐진다. 대회 장소는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의 실내 경기장 ‘뢰이가르달스회들(Laugardalsholl)’이다. 선수들은 입국 후 6일간 자가 격리 기간을 보낼 예정이다. 격리 기간에도 구성원들 간 단체생활이 비교적 자유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2021 MSI는 5월의 세계 챔피언을 가리는 작은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이다. 담원 기아는 지난 10일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을 우승해 한국 대표로 2021 MSI에 참가할 자격을 얻었다. 이들은 대회 결승전에서 젠지를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했다.
인천=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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