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제이미 로맥(34)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로맥은 최근 10경기에서 33타수7안타, 타율 0.212를 기록하고 있다. 3타점에 불과하고 삼진은 무려 15개나 당했다. 홈런은 지난달 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뽑아낸 이후 소식이 없다.
그러면서 시즌 타율도 0.267까지 떨어졌다. 홈런은 23개에서 40일 넘게 멈춰서 있다. 삼진은 105개로 자칫 삼진왕에 오를 수 있는 위기다. 87타점, 74득점을 기록 중이다.
2017년 시즌 도중 데뷔했음에도 31홈런을 때려냈다. 지난해엔 43개까지 늘렸다. 그런데 올 시즌은 23개다. 타율의 경우 2017년 0.242, 그리고 지난해 0.316에서 다시 0.267로 떨어졌다.
로맥은 3년 통산 홈런 97개, 258타점, 통산 타율 0.280을 기록하고 있다. 3년차 외국인 타자 가운데 재계약 여부가 가장 위태로워 보인다.
삼성 라이온즈 3년차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33)도 예전만 못하다. 421타수 124안타, 타율 0.295다. 자신의 주특기인 타점은 88타점이다. 71득점을 올렸다. 홈런은 19개다.
러프는 2017년 0.315, 지난해 0.330에 비해 타율이 많이 하락했다. 홈런 또한 2017년 31개, 2018년 33개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 타점 또한 124타점과 125타점을 기록했던 지난 2년에 비해 많이 올리지 못했다. 삼성에는 또 다른 외국인 타자 맥 윌리엄슨이 있기에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3년 통산 타율은 0.314, 83홈런, 337타점을 올리고 있다.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29)도 최근 들어 많이 부진하다. 10경기 성적이 37타수 7안타, 타율 0.189를 기록하고 있다. 홈런은 2개지만 타점은 4타점에 불과하다. 반면 삼진은 11개나 기록했다.
그러나 시즌 전체적으론 3년차 외국인 타자 3명 중 가장 낫다. 157안타와 타율 0.328을 기록하고 있다. 94타점과 61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로하스가 메이저리그 진출만 노리지 않는다면 KT와의 재계약은 무난해 보인다.
로하스는 통산 타율 0.312에다 83홈런, 26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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