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사직 야구장을 찾은 관중은 55만2656명이다.
월별로 보면 3월 5경기에 사직 구장을 찾은 관중은 6만9824명이다. 경기당 평균 1만3965명이다. 지난해 3월 사직 구장에서 2경기가 열렸는데 4만6124명이 찾았다. 경기당 평균 관중은 2만3062명이었다.
그리고 올해 4월 사직 구장에는 13만8813명이 찾아왔다. 12경기 평균 1만1568명이다. 지난해 4월에는 19만5620명이 경기장을 방문했다. 16경기 평균 1만2226명이다.
올해 5월에는 사직 구장에서 12경기가 개최됐다. 17만545명이 찾아왔다. 12경기 평균 1만4212명이다. 지난해 5월 사직구장에 온 관중은 16만9974명이었다. 11경기 평균 1만5452명이다.
올해 6월 12만5801명이 사직 구장을 찾았다. 12경기 평균 1만483명이다. 지난해 6월에는 14만8026명의 관중이 있었다. 11경기 평균 1만3457명이다.
그리고 7월이다. 사직 구장에선 5경기가 열렸다. 관중은 4만7673명이다. 경기 당 평균 관중은 9535명이다. 지난해 7월에는 사직 구장에서 11경기가 개최됐다. 11만4956명이 경기장을 찾아왔다. 경기 당 평균 관중은 1만451명이다.
롯데는 현재 33승 2무 57패, 승률 0.367을 기록하고 있다. 꼴찌다. 지난해 7월 16일 롯데의 순위는 8위였다. 그때도 최하위권에 있었다.
그런데 지난해엔 평균 관중 1만명 선이 무너지지 않았다. 그런데 올해 7월에는 1만 명보다 적은 9535명만이 경기장을 찾고 있다. 경기 당 평균 916명의 관중이 사라졌다.
사직 구장 평균 관중 1만 명 붕괴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최고 인기 구단 중 하나인 롯데의 부진을 넘어 한국프로야구의 위기임을 말해주고 있다.
롯데의 위기에는 저질 야구가 기저에 깔려 있다. 그 배경에는 각종 실험과 작전의 실패가 뿌리내리고 있다. 떠나간 916명의 관중을 되돌리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롯데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결단의 시간까진 3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