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이 콘서트에서 공연장 펜스를 넘어 휠체어를 탄 팬에게 인사를 건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7일과 8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Stade de France) 스타디움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 공연을 했다.
콘서트를 다녀온 팬들은 SNS에 8일 공연에서 일어난 상황을 전했다. 무대에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던 정국이 갑자기 공연장 펜스를 넘어 관중석으로 향했다. 정국이 향한 곳에는 휠체어를 탄 소녀가 있었고, 정국은 소녀에게 인사를 건넸다.
정국이 무대 밖으로 내려오자 팬들이 소녀와 정국의 주위를 둘러싸는 상황이 벌어졌다.

휠체어를 타고 있던 소녀도 SNS에 당시 상황을 전하는 글을 올렸다. 소녀는 “정국이 나에게 뛰어오자 모두가 그에게 달려왔다”며 “하지만 현장에 있던 아버지와 친구들, 주변 경비원들이 나를 인파로부터 지켜줬기 때문에 다치지는 않았다”고 했다.
소녀는 “나에게 다가온 정국은 영어로 ‘와줘서 고맙다’는 말을 남겼다”며 “당시 저의 안전을 걱정해주신 분들께는 ‘괜찮다’고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콘서트는 제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었고, 정국이 잊을 수 없는 순간을 만들어 준 것 같다”고 했다.
네티즌들은 “위험한 순간이었지만 감동적이다” “소녀에게 잊을 수 없는 선물을 줬다” “훈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강태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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