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최초이자 유일한 ‘공룡발자국화석’, 충남도 문화재로 지정

Է:2019-05-3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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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기념물로 지정된 ‘보령 학성리 공룡발자국화석’. 충남도 제공

충남 최초이자 유일한 공룡발자국화석이 문화재로 지정됐다.

30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부로 ‘보령 학성리 공룡발자국화석’을 충남도 기념물로 지정했다. 또 ‘공주 박약재’와 ‘부여 홍산객사 은행나무’ 등 2건은 도 기념물로 지정 예고한다.

충남도 기념물 제193호로 이름을 올린 공룡발자국화석은 서해삼육중 정풍희 교사가 충남 보령시 천북면 학성리 맨삽지(밤섬) 주변에서 우연히 발견하며 세상에 알려졌다.

화석은 113㎡의 면적에 직경 20~30㎝의 공룡 발자국 13개가 나열된 형태를 하고 있다. 발자국의 주인공은 2족 보행 조각류나 4족 보행 용각류로 추정된다.

이번 기념물 지정은 이 화석이 1억년 전 백악기 충남의 고환경과 관련해 학술·교육적 가치가 높은 귀중한 자료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우리나라 전역이 공룡 서식처였음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근거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특히 화석이 발견된 맨삽지 역시 백악기에 형성된 규모가 큰 건열 구조, 점이층리, 생환 화석 등 퇴적 구조가 다양하게 발달해 지질학적 자연환경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평가받는다.

도와 보령시는 공룡발자국화석을 알리고 화석 및 주변 지질을 교육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인근에 조형물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노출된 공룡발자국화석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보존처리 방안도 마련 중이다.

한편 도 문화재로 지정 예고된 공주 박약재는 ‘충현서원유적(도 기념물 제46호)’과 ‘충현서원(도 문화재자료 제60호)’의 모태가 된 건물로 문목공 고청 서기 선생이 1574~1591년 유생들을 가르치던 장소다.

또 부여 홍산객사 은행나무는 홍산객사(도 유형문화재 제97호) 우측에 위치해 생물학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다는 판단을 받았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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