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타자 강정호가 올 시즌 3호 홈런을 때렸다.
강정호는 21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PNC 파크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가진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피츠버그의 2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 두 번째 타석에서 솔로 아치를 그렸다.
득점 없이 맞선 4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데릭 홀랜드의 2구째 너클볼을 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타구의 비거리는 125m로 측정됐다.
강정호는 지난 17일 미시간주 코메리카 파크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5대 3으로 격파한 원정경기 때 홈런을 기록했다. 나흘 만에 시즌 3호 홈런을 작성했다.
다만 이날 홈런을 제외하고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나머지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돌아섰다. 1회말 첫 타석에서 홀랜드의 7구째 싱커에 헛스윙, 6회말 세 번째 태석에서 3구 삼진을 당했다.
강정호는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시즌 타율은 0.154로 소폭 상승했다. 시즌 안타는 52타수 8안타로, 아직 10개에 도달하지 못했다.
타석이 많지 않은 경기였다. 피츠버그는 3-1로 앞선 5회말 공격을 마친 뒤 굵어진 빗줄기가 잦아들지 않으면서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피츠버그는 5연승을 질주, 12승 6패를 기록하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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