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3일 이승호(60·사진) 경제부시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 경제부시장은 이날 오전 형식적인 취임식 대신 시청사를 돌면서 간부 및 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점심 때는 대구 민생경제 1번지인 서문시장에 들러 시장상인들과 돼지국밥으로 오찬간담회를 개최한다.
이승호 경제부시장은 “일자리가 있는 혁신성장 경제실현을 통해 젊은이들이 찾아오고 모든 시민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경제도시 대구를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취임 각오를 밝혔다.
이 경제부시장은 경북고와 한국외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리건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도시계획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85년 행정고시 29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고 대구시 중소기업과장, 경제정책과장, 기획관, 교통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후 국무총리국무조정실 복지정책과장, 사회총괄과장, 건설교통부 광역교통기획관, 국토해양부 철도정책관, 서울지방항공청장,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등을 중앙부처에서 일했다. 최근에는 ㈜SR 대표이사장으로 근무했다.
30여년의 공직생활 반을 중앙부처에서 근무하는 등 지방행정뿐만 아니라 중앙행정에 대한 폭넓은 안목과 식견을 겸비하고 있는 것은 물론 기업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해 경제적인 감각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경제부시장은 중앙부처 경험과 인적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경제성장과 시민행복이 함께 가는 글로벌 선도도시’ 대구 건설에 앞장서게 된다.
특히 국토교통부 간부 출신으로 민선7기 공약1호인 대구공항 통합이전에도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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