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 주장을 맡았던 기성용 선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한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기성용과 2년 계약을 맺었다"며 "기성용은 취업비자를 받은 후 다음달 2일 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영국 북동부에 있는 구단인 뉴캐슬은 지난해 리그 10위를 기록했으며 라파엘 베니테스(58)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
베니테스 감독은 “기성용은 프리미어리그와 A매치 경험이 많은 선수”라며 “영입을 고민하지 않았다. 그의 영입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기성용도 "뉴캐슬에서 경기를 치를 때 멋진 분위기와 팬들의 열정에 놀랐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지난 2006년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기성용은 2009년 셀틱을 거쳐 2012 EPL 스완지시티로 둥지를 옮겼다. 2013~2014 시즌 선덜랜드에서 임대로 뛰기도 했던 기성용은 올시즌을 끝으로 2부리그로 강등된 스완지시티와 결별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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