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가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최종전을 앞두고 이틀 앞서 결전지로 향한다.
대한축구협회는 "당초 9월 3일 출국 예정이었던 대표팀이 9월 1일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선수단은 8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전을 치른 뒤 다음날 곧바로 우즈베키스탄행 비행기에 오른다.
우즈베키스탄전은 9월 5일 열린다. 축구협회는 우즈베키스탄 현지 훈련 여건이 좋지 않아 국내에서 발을 맞춘 뒤 떠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신 감독은 하루라도 빨리 현지에 입성 적응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
우즈베키스전은 한국의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의 운명을 결정할 경기다. 한국은 최종예선 2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승점 13(4승1무3패)으로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2·4승4패)에 1점 앞선 2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이 이란을 꺾고 같은 날 우즈베키스탄이 중국 원정전에서 패하면 한국은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이 이란전에서 비기거나 패하면 우즈베키스탄전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