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컨트리클럽(파71·6천414야드)에서 열린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기록해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렉시 톰프슨(미국)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지난해 7월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전인지는 약 11개월 만에 투어 통산 2승째를 올릴 기회를 잡았다.
전인지는 이날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쇼를 벌였다. 11번부터 15번 홀까지 5개 홀에서 버디를 4개나 낚았다.
톰프슨은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쓸어 담았다. 지난 2월 혼다 타일랜드에서 정상에 오른 톰프슨은 약 4개월 만에 시즌 2승을 노린다.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였다가 2라운드에서는 공동 6위로 떨어졌던 김세영(23·미래에셋)은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기록, 단독 3위에 자리를 잡았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는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6위에 자리를 잡았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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