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무등산국립공원 명품화 사업 벌인다
[쿠키 사회] 무등산 국립공원의 명품화 사업이 올해 본격 추진된다.
광주시는 “광주의 상징인 무등산을 전국 최고의 명품 국립공원으로 가꾸기 위한 ‘건강과 치유의 생명공원’ 조성사업을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우선 국립공원 내 2만㎡의 부지에 국비 등 250억원을 들여 생태탐방 체험관을 건립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운영할 체험관에는 산악박물관과 연수·문화·숙박 시설 등이 들어선다. 구체적 건립부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으나 시는 이달 중 기본설계 용역을 의뢰하기로 했다.
무등산 정상의 미관을 해쳐온 방송·통신시설은 통합한다. 시와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7월까지 ‘무등산 정상부 경관 및 자연환경 복원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관련 기관들과 협의를 거쳐 시설을 한곳으로 합치기로 했다. 무등산 정상에는 현재 KBS와 MBC 등의 방송 통신탑 5기와 KT 통신중계탑 1기가 세워져 있다.
무등산 북쪽 산자락의 원효사 지구도 말끔하게 정비한다. 원효사 일대 14만2806㎡에는 상가·음식점·여관 등 상업시설 22곳과 주차장·관리사무소 등이 들어서 있다. 시는 올해부터 상가 등을 사들여 무등산 본래 모습대로 복원하기로 했다. 기존 상가는 증심사 지구처럼 무등산 아래의 적당한 장소로 이전해 상가로 조성하기로 했다.
세계적으로 희소가치가 높은 무등산 정상의 천연기념물인 주상절리(용암이 굳어 생긴 기둥모양의 암석층)의 국가지질공원 인증사업도 진행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환경부에 인증 신청서를 제출했다. 시는 다음 달 전남 화순군 등과 지정면적 등을 협의한 뒤 주민공청회를 통해 의견수렴 절차를 밟기로 했다. 이어 오는 3월까지 환경부로부터 현장실사와 심의 등을 받을 예정이다. 국가지질공원 대상지는 광주 93.7㎢, 화순 15.5㎢, 담양 12.7㏊ 등 121.9㎢이다.
현재 국가지질공원은 울릉도·독도와 제주도 등 2곳이다. 시는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게 되면 세계 지질공원 인증에도 곧바로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김동수 시 공원녹지과장은 “무등산을 국내 최고의 명품공원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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