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선수가 슬개건염 위험 제일 높아

[쿠키 건강] 일명 점퍼의 무릎(Jumper’s knee)이라 불리는 슬개건염의 발병위험이 운동종목 중 배구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네덜란드 Groningen대학 요하네스 제버(Johannes Zwerver) 교수가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발표했다.

교수는 7가지 인기운동종목(농구, 배구, 핸드볼, 축구, 필드하키, 코프트볼, 육상)의 남녀선수 89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참가자 중 8.5%인 78명이 슬개건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배구선수가 14.4%로 슬개건염 증상을 가장 많이 앓고 있었으며, 핸드볼, 농구, 육상, 필드하키, 코프트볼, 축구가 각각 13%, 12%, 7%, 5%, 5%, 2.5% 순으로 발병률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여성(389명 중 25명 [6.4%])보다 남성(502명 중 51명[10.2%])에서의 슬개건염 발병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신장이나 몸무게, 점프높이 등이 남성이 더 월등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제버 교수는 “슬개건염은 슬개골의 과도한 사용으로 심한 통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이를 놔두면 만성적이 될 수도 있다”며 “슬개건염 증상이 의심되는 사람은 조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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