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나 ·KT링커스 광화문에 자동제세동기(AED) 설치

‘스마트포스트’로 응급상황 발생시 24시간 대처

[쿠키 건강] 응급상황 발생시 긴급 구조요청과 동시에 자동제세동기(AED) 사용법을 알려주는 u-헬스케어시스템인 ‘스마트포스트’가 서울 광화문 공중전화부스에 시범 설치된다.

의료기기업체 메디아나(대표 김응석)와 KT링커스, 메가텍미어는 이달 20일 광화문 일대 공중전화부스에 AED를 탑재한 스마트포스트를 설치하고 시범 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AED 스마트포스트는 AED를 탑재한 DID시스템(사진)으로 평상시 화면에는 심폐소생술 등 교육영상을 볼 수 있으나, 긴급상황 발생 시 자동으로 응급관제센터(1339,119)에 구조요청을 하고 동시에 AED사용법 영상을 보여주는 U-헬스케어시스템이다.

이번 시범 운영을 위해 메디아나는 자사의 자동제세동기(AED·자동심장충격기)를 무상으로 제공했으며, 메가텍미디어는 스마트포스트 제작·설치 업무를, KT링커스는 장소제공·시설물 점검 등 사업 총괄 역할을 맡았다.

시범 설치 장소는 설치장소는 광화문지사 앞과 세종로 현대빌딩 앞이다. 메디아나와 KT링커스는 앞으로 이곳을 응급의료구역으로 설정해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선진국형 응급 의료시스템을 갖춘 셀프-존(Safe-Zone)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위급상황발생 시 공중전화부스에 있는 AED를 탈착하게 되면 자동으로 119나 1339에 긴급전화가 연계되며, 도난방지를 위한 블랙박스 서비스가 가용돼 도난 및 분실에 대한 위험성도 감소한다. 또 이번 스마트포스트는 심폐소생술과 AED 사용법에 대한 교육 동영상을 DID로 시연해 큰 홍보 효과도 기대된다.

메디아나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매년 급성심정지환자(SCA)가 늘고 있는 추세로 공중전화부스를 통한 AED 설치는 생존율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심정지환자는 가정이나 공공장소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24시간 언제든지 접근이 가능한 옥외 및 옥내 공중전화부스에 AED를 설치해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AED 시범 설치사업은 7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 1달간 실시되며, 향후 시범운용 결과에 따라 기간연장과 향후 운영 방향이 수립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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