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의원,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결정 철회” 주장

[쿠키 건강] “국민건강주권을 포기한 광우병 다발국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김영록(민주당) 의원은 29일 성명을 내고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결정을 철회하라”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결정은 구제역과 한우가격 폭락에 따른 어려운 시점에 정부가 오히려 축산농가를 도외시하고 회생불능의 몰락으로 내몰고 있는 무책임한 처사이다.

이명박정부의 잘못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협상이 광우병 다발국인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결정을 불러왔음을 볼 때, 광우병 발생국의 연쇄적인 수입 압력과 개방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김 의원은 “정부는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과 관련 ‘SRM을 제거한 30개월령 미만의 쇠고기’, ‘현지작업장에 대한 우리정부 승인’ 등 미국보다 안전장치를 강화했다고 하고 있으나, 축산농가와 축산단체가 강력히 요구한 ‘일본과 같은 20개월령 미만 쇠고기 수입’을 무시한 것”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또 “캐나다는 일본·EU에 비해 광우병 통제기준(사료규제조치, 검사비율 및 SRM범위) 미흡하고 광우병이 올해 2월에도 발생하는 등 총 18건 이나 발생한 광우병 다발국”이라며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한 수입결정을 철회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광우병 다발국 캐나다산 쇠고기가 수입될 경우, 지난 촛불항쟁과 같은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하며, 국민건강주권을 폐기한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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