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키지 못한 연초계획 1위는?

[쿠키 건강] 얼마 전 국내 한 영화사이트가 최근 네티즌 4266명을 대상으로 “2010년의 마지막 달, 올해 초 세운 계획 중 지키지 못한 계획은?”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 한 결과, ‘다이어트/몸짱 만들기’를 지키지 못했다는 응답자가 50.3%(2,144명)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불고 있는 몸짱 열풍은 청순글래머와 꿀벅지를 넘어 잼벅지, 베이글녀 등 몸매에 대한 다양한 신조어까지 양산하며 그 열망이 일반인에게까지 커져 확산되고 있다. 특히 얼굴은 어려보이면서 글래머러스한 성숙된 몸매를 가진 여성을 뜻하는 신조어 ‘베이글녀’는 최근 많은 남성들의 로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얼굴은 기본, 몸짱이 대세?

글래머러스한 가슴에서 내려오는 슬림한 허리, 탄탄한 복근과 허벅지, 업 된 힙까지, 최근 많은 사람들의 몸매에 대한 열망은 점점 커지고 있으며 이에 운동과 다이어트를 생활화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설문조사의 결과처럼 실제 운동과 다이어트로 원하는 몸매를 만들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전체적으로 슬림하게 살이 빠지면 세련되고 날렵한 이미지를 얻게 되는 것은 물론, 얼굴 살이 빠지게 되면서 이목구비가 또렷해지는 경우도 있다. 더욱이 날씬한 몸매로 인해 메이크업이나 의상 또한 스타일리시하게 변화를 줄 수 있어 더 많은 이미지 변신은 가능하다.

그랜드성형외과 서일범원장은 “최근 선호되는 바디라인의 핵심은 건강미와 섹시미라고 할 수 있다. 즉 너무 마르지도 너무 통통하지도 않으면서, 바디 전반적으로 탄력을 갖추고 힙이나 가슴 등에 볼륨감이 살아 있는 몸매를 선호한다. 물론 비만인 사람들은 단순히 외모적인 문제 외에도 생활습관병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운동 및 식습관 개선 등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1년 내내 우리를 괴롭히는 ‘다이어트’

원하는 몸매를 만들려면 평소에 자주 움직여주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주는 것이 필수다. 또한 부분비만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육량을 늘리는 것을 선행하는 것이 좋다.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량을 늘리는 것이 기초체력을 증진시키고 요요현상을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팔뚝, 배, 허벅지 등에 집중돼 있는 국소부위의 지방을 단기간 운동만으로 빼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 부위는 오랫동안 혹독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꾸준히 지속해야만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정 부위에 지방을 단기간에 제거하고 싶은 경우, 기본적으로 지방의 양을 줄이기 위해서는 체내에서 지방을 밖으로 빼내 제거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이에 가장 직접적이고 만족도 높은 지방제거 방법 즉, ‘지방흡입술’의 도움을 받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서일범 원장은 “식이요법이나 운동 등으로 살을 빼기 어려운 복부, 팔뚝, 허벅지 등 국소부위의 지방은 불필요한 지방을 몸 밖으로 빼내는 ‘지방흡입술’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워터젯 방식 ▲파워 지방흡입 방식 ▲레이저조사 방식의 세 가지 방식을 동시에 적용시켜 지방흡입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트리플임팩트 지방흡입술’이 시술자들 사이에 만족도가 매우 높다”라고 조언한다.

한편, 올해 초 세운 계획 중 지키지 못한 계획 2위는 외국어 실력 향상(14.3%, 611명), 3위 연애/결혼하기(14.1%, 601명), 4위 여행(12.7%, 541명), 5위 금연(8.6%, 369명)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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