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목적 칼라렌즈 사용 빠르게 증가

2년만에 허가 건수 5배이상 늘어

[쿠키 건강] 국내 콘택트렌즈 생산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미용목적의 칼라렌즈 사용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프트 콘택트렌즈의 일종인 칼라렌즈에 대한 시력보정의 목적 외에 다양한 색상과 눈이 커 보이는 효과가 알려지면서 몇 년 전부터 미용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사용이 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식약청은 분석했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09년 콘택트렌즈의 국내 생산량과 수입량이 각각 800억원, 746억원으로 모두 1546억원을 기록, 07년 1094억에 비해 약 41%의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93%는 소프트 콘택트렌즈가 차지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소프트 콘택트렌즈의 허가 건수는 07년 12건에서 09년 50건으로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 중 칼라렌즈는 07년 5건에서 09년 26건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한편 소프트 콘택트렌즈의 연도별 생산 및 수입의 증가량을 분석한 결과, 수입은 07년 608억원에서 09년 722억원으로 약 18.8% 성장한 반면, 국내 생산은 07년 394억에서 09년 723억으로 약 83.5%로 성장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콘택트렌즈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올바른 사용 및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필요한 경우 식약청 홈페이지를 통해 허가된 제품을 확인한 후 구입해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올바른 콘택트렌즈 착용 및 관리법]

-착용기간 등 사용설명서를 반드시 준수하며, 착용 중 통증이나 이물감을 느낄 때는 착용을 중지하고, 안과전문의와 상담한다.
-감염위험과 안구손상을 막기 위해 다른 사람이 착용했던 렌즈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사용 시 비누, 샴푸 및 스프레이 등과 렌즈의 접촉을 피하며, 화장 전 렌즈를 착용하고, 화장을 지우기 전 렌즈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착용 시 렌즈의 멸균 포장재가 손상된 경우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여름철 물놀이 등으로 콘택트렌즈가 물에 접촉하는 경우, 미생물에 의한 안구 감염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