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걸그룹의 대표주자인 아이브가 데뷔 이후 첫 정규 앨범을 발매했다.
아이브(사진)의 첫 정규 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는 1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됐다. 아이브는 자기애, 자신감, 자유 등의 키워드로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자기 확신을 표현했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장원영은 “데뷔 앨범 쇼케이스를 한 게 엊그제 같은데 첫 정규 앨범이라니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멤버 레이는 “아이브가 어떤 그룹인지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이 될 것”이라며 “아이브만의 매력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이번 앨범은 11곡으로 구성됐다. 타이틀 곡 ‘아이엠’(I AM)은 작사가 김이나가 참여해 주체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안유진과 장원영도 작사에 참여해 이목을 끌었다. 안유진은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자’는 내용의 ‘히로인’(Heroine)의 노랫말을 작사했다. 장원영은 사랑에 빠진 소녀의 당돌한 매력을 그린 ‘마인’(Mine)과 팬들에 대한 마음을 담은 곡 ‘샤인 위드 미’(Shine With Me)의 작사에 참여했다.
2021년 12월 ‘일레븐’(ELEVEN)으로 데뷔한 아이브는 ‘러브 다이브’(LOVE DIVE)와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등으로 지난해 각종 신인상과 대상을 휩쓸었다. 국내외에서 트로피를 74개나 거머쥐었다. 지난해 8월 발매된 ‘애프터 라이크’는 초동 앨범 판매량 100만장의 판매고를 올려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음악방송에서는 14관왕을 차지해 지난해 음악방송 최다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정규 앨범 발매에 앞서 지난달 27일 선공개한 ‘키치’(Kitsch)도 K팝 팬들의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이 곡은 발매 일주일 만에 국내 주요 6개 사이트의 모든 차트 최정상을 차지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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