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사천시, 공군 제3훈련비행단,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주최하는 ‘2019 사천에어쇼’가 24일 사천비행장에서 개막했다. 사천에어쇼는 경남지역 유일의 에어쇼로 2004년 사천항공우주산업축전을 시작으로 매년 사천에서 열려 올해 15번째를 맞았다. 올해는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에서 ‘사천에어쇼’로 행사 명칭을 변경해 경남 사천지역 항공산업의 발전의 기틀을 다지는 국제 에어쇼 행사로 발돋움하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는 총 9개 분야 11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27일까지 사천비행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사진)와 호주 폴베넷 에어쇼팀의 화려한 곡예비행, 국내 생산 항공기인 KT-1의 축하비행 및 KT-1, T-50과 듀오/군집드론의 시범비행, 전투탐색구조와 고공강하 시범 등 가을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에어쇼가 열린다.
또 경량항공기, 군용 수송기 체험비행과 무인기 시험 및 체험, 항공기 지상전시, 천체투영관, 4차 산업혁명 체험, 항공청소년의 날 운영, 항공시뮬레이션 에어레이싱 대회, 항공우주력 발전을 위한 민·군협력세미나 등 사천에어쇼 만의 특화된 항공·우주 관련한 프로그램도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이밖에 경남도 주최로 사천에어쇼와 연계한 ‘도지사배 PAV 경연대회’가 25일부터 26일까지 고성에서, ‘국제 콘퍼런스’가 31일에 진주에서 개최된다. 문승욱 도 경제부지사는 “사천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지로 경남도에서는 항공국가산단과 용당(항공MRO)산단 조성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사천시가 세계적인 항공우주산업 메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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