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역 대표 축제인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오는 17~21일 두류공원과 평화시장 서부시장 이월드 일대에서 연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여름엔 치맥은 확실한 행복! 가자~ 치맥의 성지 대구로!’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3년 연속 관람객 100만명 이상 기록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구치맥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 ‘2019년 올해의 유망축제’ 중 하나다.
올해에는 5개의 치맥 테마파크가 운영된다. 메인 행사장인 두류 야구장은 ‘프리미엄 치맥클럽’, 2·28 주차장은 ‘치맥 아이스 펍’, 관광 정보센터 주차장은 ‘치맥 감성마켓’, 두류공원 거리는 ‘치맥로드’, 야외 음악당은 ‘치맥 라이브 파크’로 운영된다.
무더위를 극복하기 위해 2·28 주차장에 빅텐트를 설치하고 냉방기기를 설치한다. 수상 테이블도 192석으로 두 배 가까이 늘렸고, 치맥로드와 두류 야구장 식음존 펜스에 쿨링포그시스템도 확대 설치한다.
시는 올해를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친환경 축제 원년으로 삼을 방침이다. 1회용 플라스틱 컵 대신에 옥수수 성분의 위생컵을 사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치맥페스티벌이 100만 치맥 마니아가 만들어가는 100년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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