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와 진천군, 경기도 안성시가 청주국제공항에서 진천을 거쳐 경기도 안성으로 이어지는 중부권 광역전철 구축에 손을 맞잡았다. 한범덕 청주시장과 송기섭 진천군수, 우석제 안성시장은 28일 진천군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중부권 광역전철노선 반영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키로 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청주, 진천, 안성, 수도권 지역을 연결하는 광역전철망 확충이 현실화될 경우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확대, 인구증가,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의 사회 경제적 효과는 막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청주공항이 중부권 발전을 주도하는 성장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석제 안성시장도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균형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역사적인 순간으로 작용될 이번 국가철도의 성공적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지자체는 다음 달 중에 3억원을 들여 한국교통연구원(KOTI)에 타당성 검토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이후 타당성 검토 결과가 나오는 대로 중부권 광역전철망 노선이 반영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사업제안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진천=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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