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간 1억5000만부 판매 日만화 ‘고치카메’ 기네스북

일본에서 40년간 1억5000만부 넘게 팔린 만화책이 기네스북에 등재된다. 도쿄신문은 12일 일본 출판사 슈에이샤의 인기만화 ‘여기는 잘나가는 파출소’(고치카메)가 단일 만화 시리즈로는 가장 많은 발행 권수를 기록해 세계 기네스 기록으로 인정받았다고 보도했다. 아키모토 오사무의 작품인 고치카메는 1976년 9월 만화잡지 ‘주간 소년점프’에서 연재를 시작한 뒤 누적판매 1억5000만부를 기록했다. 고치카메는 오는 17일 발간되는 200권을 끝으로 연재를 마친다. 도쿄 가쓰시카구 가메아리 공원을 배경으로 한 이 만화는 공원 앞 파출소 경찰관인 료츠 간키치를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고치카메는 1996년부터 2004년까지 약 8년간 텔레비전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됐으며 드라마(2009년), 영화(1977·2011년)로도 제작됐다. 만화의 배경이 된 가메아리 공원 앞에는 주인공인 료츠의 동상이 세워졌다.

최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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