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산에서 차량이 물에 잠겨 1명이 숨졌다.
7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59분쯤 서산시 석남동 한 도로에서 차량이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5시14분쯤 한 침수 차량에서 탑승자 3명을 구조한 데 이어 오전 6시15분쯤 인근에 정차돼 있던 다른 침수 차량에서 심정지 상태의 50대 남성을 발견했다.
이 남성은 서산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밤사이 충남 서산에는 지역에는 한때 시간당 114.9mm의 비가 쏟아졌다. 서산은 이날 오전 6시까지 419.5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산=김성준 기자 ks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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