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00㎜가량의 큰비가 내려 일부 일반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충남 서북부 지역의 경우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휴교령이 내려졌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7일 오전 4시30분부터 경부선 서울역에서 대전역 간 일반 열차의 운행이 일시 중지됐다고 밝혔다. KTX는 전 구간 운행 중이다. 장항선 천안역~익산역, 서해선 홍성역~서화성역 일반 열차 운행도 멈춘 상태다.
전철 1호선 전동열차는 평택역에서 신창역까지 구간이 일시 운행 중지된다. 연천에서 평택역 간은 정상 운행 중이다. 코레일은 강수량에 따라 열차 운행 재개를 결정할 방침이다.
충남 서북부 지역 학교들이 침수 피해를 입으면서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휴교령이 내려졌다. 충남도교육청은 당진, 서산, 아산, 예산, 홍성 등 5개 시군 모든 학교에 대해 일괄 휴교 조처를 내렸다.
충북 청주시의 경우 오송읍 호계리·상봉리 마을 주민들에 대해 대피 명령을 내렸다.
충남 서산에서는 17일 오전 4시쯤 석남동 도로상에 있던 침수 차량에서 심정지 환자 1명이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당진 역시 당진천이 범람하고 역천과 예산 삽교천 수위가 경보 단계를 넘어서는 등 범람 위기가 커지고 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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