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수도,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이 상당(substantial)하다는 사실에 근거해 나는 앞으로 2주 안에 갈지 말지(공격에 나설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1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이란에 핵포기 결단을 하는 최종 시한을 설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7일께 일찌감치 이란에 대한 공격 계획을 승인했지만, 이란의 결정을 지켜보기 위해 이를 보류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프로그램 파괴를 위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지지하면서도 중동 전쟁에 미군이 장기간 말려들 가능성을 우려하는 지지층 내부의 견해 등을 감안해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직접 지원하는 것에는 아직 신중한 입장이다.
신창호 선임기자 proco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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