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남계식)는 폭주행위를 일삼다 적발된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또 폭주행위를 계획하는 정황을 포착해 재범 방지를 위해 A씨 등 3명을 도로교통법위반(공동위험행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해 9~10월 달구벌대로 등 대구 시내 주요 간선도로 약 30㎞ 구간에서 무리지어 집단으로 폭주행위를 일삼던 오토바이 운전자 10여명을 경찰이 최근 불구속 송치했다.
검찰은 이들 중 폭주행위를 주도한 A씨 등이 페이스북을 통해 30여 차례에 걸쳐 집결을 공지하고 다가오는 3·1절에도 폭주행위를 계획하고 있던 사실 등을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재범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해 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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