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나도·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그린벨트(GB) 규제혁신 지역전략사업’의 첫 수혜지로 선정됐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나노·반도체 국가산단은 이날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지역전략사업 대상지로 결정됐다.
시는 GB 해제 총량 절감, 사업 경쟁력 확보 등으로 기업 투자가 확대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B 해제 총량을 적용받지 않으면 기존 해제 잔여 총량 대비 17.268㎢의 21% 추가 개발 여력을 확보하게 된다.
원칙적으로 GB해제가 허용되지 않는 환경평가 1·2등급지도 대체지(신규 GB) 지정 조건으로 해제가 허용되고 신속한 GB 해제가 가능해진다. 환경평가 1·2등급지 0.306㎢도 활용할 수 있어 조성 원가를 약 1582억원 낮출 수 있다.
GB 해제 절차 역시 대폭 간소화된다. 국토부와의 사전협의가 최소화되고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도 간소화돼 GB 해제 일정이 1년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시는 지역전략사업에 선정되지 않은 공공형 친환경 골프장도 신속히 GB 관리계획에 반영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5월 지역전략사업을 신청했다가 제외한 하기지구 국가산단 및 호국보훈파크도 GB 해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일류 경제도시 대전’ 실현을 위해 지역전략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다양한 사업을 추가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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