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가 시행한 ‘시내버스 어린이요금 무료화사업’이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어린이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사업’ 시행 첫 달인 올 9월 하루 평균 7~12세 이용자는 3600명으로 지난해 9월 대비 22.5%(700명)가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9월 4주차에는 하루 4000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시내버스 어린이요금 무료화사업’는 민선 8기 후반기 역점 시책인 ‘울부심(울산 자부심) 생활 플러스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전국에서 어린이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를 도입한 곳은 광역 단체의 경우 부산시가 지난해 10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기초 단체로서는 경남 김해시가 올해 4월부터 도입했다.
울산시는 이 사업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내년 하반기 시행 예정인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요금 무료화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전용카드 발급과 관련 시스템 구축 등에 나서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시는 어린이와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화 사업이 시민의 일상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시내버스 이용률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어린이 시내버스 무료화는 울산지역 내 일반 시내버스와 KTX울산역 연계 리무진버스를 포함해 직행좌석형 버스, 지선·마을버스 등 183개 전 노선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7세 이상 12세 이하 어린이는 교통카드를 구입한 후 본인의 생년월일을 등록해서 사용하면 된다.
보호자와 함께 탑승할 때는 보호자 카드로 다인 결제도 가능하다.
다만 교통카드가 준비되지 않았을 때는 현금(일반 시내버스 기준 600원)을 지불해야 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어린이와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화 사업이 시민들의 일상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시내버스 이용률도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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